제21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 성료

목포시 패권, 대회 최우수 선수에 김인옥씨

2013. 05.23(목) 10:16

제21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함께뛰자 힘차게! 꿈을 향해 더 높게! 이라는 구호아래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군에서 장애와 비장애가 함께하는 화합체전을 대회목표로 임원․선수 등 2천200여명이 주경기장인 구례실내체육관을 비롯해 18개 경기장에서 23개 종목별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 성적은 종합 1위는 목포시(22,751점, 금64, 은27, 동15), 2위 여수시(17,577점 금26, 은34, 동28), 3위 광양시(12,555점, 금22, 은16, 동21,), 4위 순천시(10,311점, 금17, 은23, 동16), 5위 강진군(8,615점 금13, 은11, 동11), 6위 진도군(8,438점, 금8, 은12, 동10), 7위 영암군(7,153점, 금8, 은23, 동8), 8위 해남군(6,786점, 금11, 은6, 동9), 모범선수단상에 개최지인 구례군이 차지했으며, 성취상은 장흥군, 장려상은 열악한 환경속에서 장애인체육 활성화을 위해 열정을 쏟고 있는 영광군에 돌아갔다.

화려한 식전행사와 승마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금번 대회는 선수들간의 화합과 협력을 다질 수 있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 최우수 선수로 뽑힌 김인옥(28세)선수는 지적장애인 역도 종목에 출전하여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였다. 김선수는 지적장애 2급으로 집과 복지관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김선수는 운동을 시작한 5년 정도로 전남장애인역도연맹에서도 장래가 기대되는 선수라고 말했다. 평소 조용한 성격으로 마을 어르신들로부터도 착하고 예의바른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가정에서도 부모님을 도와 가사 일을 돕는 등 운동을 시작하면서 더 긍정적인 변화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구례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는 각 경기장마다 장애인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감동의 무대를 만들었으며, 구례군자원봉사자들의 밝은 미소와 친절한 서비스는 “훈훈한 인심이 살아있는 구례군”을 오랜 동안 기억할 수 있는 체전, 구례군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다.

2일간의 열띤 대회는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환희를 뒤로하고 폐막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되었으며, 차기 대회 개최지인 “장흥군”을 기약하며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군에서 열린 제21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는 ‘희망과 나눔’을 마음속에 간직한 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영권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는 장애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경기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였으며, 승마체험, 뉴스포츠 체험종목 운영으로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는 등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신성식 sss6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