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우수 구회로 육성할 것"

이달의 초대석/강서구 재향군인회 손기열 회장

2013. 05.29(수) 22:16

대한민국 남자라면 당연히 갔다 와야 하는 군대. 군대에서의 시간은 짧고도 긴 시간이지만 제대하고 나면 술자리에서 빼먹을 수 없는 이야기 거리 중의 하나이다. 여자들은 남자들이 군대 얘기 하는 것을 가장 싫어 한다지만 남자의 세계에서는 빼 놓을 수 없는 추억이다. 제대 후 예비역 상호간에 상부상조를 통하여 친목을 도모하고 회원의 복지 증진과 권익을 신장하며 국가발전과 사회공익에 기여하는 단체가 바로 재향군인회이다.

지난 3월 20일 공항컨벤션웨딩홀에서 제 17대 강서구 재향군인회 회장 취임식이 열렸다. 16대 류기오 전 회장을 2배이상의 표차이로 누루고 당선된 손기열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손 회장은 앞으로 3년간 강서구 재향군인회를 이끌게 됐다. 17대 강서구 재향군인회 회장으로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손 회장을 만났다.

손 회장은 육군 중령 출신으로 육군본부 관리회계 담당관 등을 역임 후 예편하였다. 예편 후 군인공제회 건설사업본부등에서 근무했다.

이번 선거에서 16대 류 회장과의 표차가 2배이상 날 정도로 강서구 재향군인 회원들의 지지를 받은 손 회장은 단결, 화합, 친목도모를 캐치프레이즈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회원님들께서 즐겁고 보람이 있으며 자부심을 고취 하는데 최우선 과제를 두고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하면된다”라는 좌우명으로 군 생활을 했고 예편한 지금은 “하면된다는 좌우명에 홍익인간의 뜻을 더해 혼자보다 더불어 살고 어려운 사람과 같이 사는 것”을 생활 철학으로 삼고 봉사하면서 살고 있다고 한다. ‘하면된다’라는 군 시절 좌우명을 발판삼아 앞으로 추진할 강서구 재향군인회 공약들을 하나씩 현실화 할 계획이다.

손회장은 강서구 재향군인회를 임기내 “서울특별시 재향군인회 최우수 구회로 육성”하겠다고 밝히면서 “첫째 안보단체로서 역할 강화 및 대국민 안보계도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 둘째 간담회, 야유회, 신규 정회원 확보를 통하여 조직을 활성화 하겠다. 셋째 구회 사무실을 회원님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대화, 의견 수렴 장소로 활용하여 화합과 친목을 도모 하겠다. 넷째 지역 기관장과 의견교류를 통하여 향군 위상을 강화 하겠다. 다섯째 운용자금 확보를 위하여 양천구에 있는 향군회관 이전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 여섯째 향군상조회 수당을 구회 운용자금으로 전환하겠다”며 구체적 공약 실천 내용까지 언급했다.

강서구 재향군인회 회장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한다. 좌파 반대 집회, 천안함 규탄 대회, 탈북자 북송 규탄 대회 등 각종 안보와 관련된 행사에 참석하기 때문이다. 또한 고엽제 피해자 협의회, 특수임무 부대 협의회, 월남참전용사 협의회 등 안보단체협의회의 주관단체로 구심점 역할을 하기에 신경을 써야할 부분들이 많다.

회장은 월급 등 금전적 지원을 받는 것이 없어서 투철한 봉사정신 없이 시간, 돈을 투자해 가며 하기란 참 어렵다고 한다. 이러한 어려운 근무 여건 속 에서도 손 회장은 한번군인은 영원한 군인이라는 투철한 군인 봉사 정신으로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젊은 회원이 많이 모여 조직이 젊어 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재향군인회에서는 회원유치 및 회원 복지 차원에서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재향인회 회원 자격은 간단하다. 군복무를 마친자, 군번을 소지한자는 누구나 재향군인회 회원으로 가입 할 수 있고 회원 중 회비를 납부하면 정회원이 된다. 회비는 평생 1회 1만원(병장이하)으로 저렴하지만 회원으로서의 혜택은 많다. 재향군인상조회 가입시 5~10% 할인, 충주호 관광선 30% 할인, 통일전망대 5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과 각 시,군,구 별 우대가맹점(병원, 식당, 호텔등)과 MOU를 맺어 회원에게는 10~20%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고 재향군인회 회원의 이점에 대해 강조했다.

손회장은 환경문제에 대해 “오염원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쓰레기를 버리지 않으면 주울 쓰레기가 없게 되어 자연스럽게 환경 보존이 되듯이 행위 유발자에게 무거운 벌금을 부과해 더 이상 환경오염 유발 행위를 할 엄두가 나지 않도록 하면 자연스럽게 환경이 보존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춘 기자 env-news@hanmail.net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