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태권도학과 김봉수 학생, 전국체전 태권도종목 4연패 위업 달성

2010년 고교 3학년때부터 4년 연속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금메달 획득해

2013. 11.25(월) 21:35

좌쪽김보미정재정감독김봉수선수

계명대 태권도학과 3학년 김봉수(21, 남) 학생이 전국체육대회(이하‘전국체전’) 4연패를 달성해 화제다.


계명대 김봉수 학생은 최근 인천에서 열린 전국체전 태권도종목 대학부 –87kg급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전국체전 대학부 –87kg급 3연패, 고교 포함 태권도종목 4연패라는 기염을 토했다.


김봉수 학생은 지난 2010년 청주기계공업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할 당시 전국체전 고교부 태권도종목 –74kg급에서 금메달을 처음 획득했다. 이후 2011년 계명대 태권도학과에 입학, 체급을 –87kg급으로 올려 올해까지 내리 석권하며 전국체전 태권도종목 4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 것이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 한 점은 현재 대학부 태권도종목 –87kg급에서 김봉수 학생의 마땅한 적수가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5연패를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전국체전에서 4연패를 달성하는 것도 보기 힘든 경우인데 만약 내년에 벌어지는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고교-대학 통합 전국체전 5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돼 또 하나의 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1학년 때부터 김봉수 학생을 밀착 지도한 계명대 태권도부 정재정 감독은“김봉수 학생은 뛰어난 경기운영능력과 성실한 훈련 자세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어왔다”며“현재 3학년인데 좀 더 성장하면 우리나라를 크게 빛낼 선수가 될 것”이라며 김봉수 선수에 대한 흡족한 마음을 전했다.


계명대 태권도학과 김봉수 학생은“항상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같은 체급의 다른 선수들에 비해 신체적 조건이 좋지 않아 늘 심리적인 부담감이 따르는데 이를 극복하고 경기에 임한 것과 체중 조절이 참 힘든데 나만의 방법으로 체중을 조절한 것 등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소감을 말했다.


“고교 시절 여러 곳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있었지만 국가대표에 선발되기 위해 계명대를 선택했다”고 밝힌 그는“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전국체전 5연패 달성은 물론 최종 목표인 태극마크를 꼭 달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계명대는 최근에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종목에서 김봉수 학생이 –87kg급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태권도학과 2학년 김보미(20, 여) 학생이 –49kg급 금메달, 3학년 김민수(21, 남) 학생이 –68kg급 동메달, 2학년 최수지(20, 여) 학생이 –53kg급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한편 계명대는 2010년 폴란드에서 개최된‘폴란드 국제오픈태권도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해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고 2011 세계태권도한마당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각종 국내외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며, 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비롯해 2011 중국 선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2 아시아선수권대회에 태권도 국가대표를 배출하며 태권도 명문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문재일.장태영기자







문재일 기자 moon7675@hanmail.net        문재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