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단결 해치는 언행 단호히 할 것”

2013. 12.10(화) 17:31

민주당 양승조, 장하나 의원의 발언을 두고 파문이 확산되자 민주당이 오늘 아침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연데 이어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김한길 대표는 개인의 발언이 내부의 편을 가르고 당의 전력을 훼손시키는 경우가 있다며 우회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김 대표는 또 의원 각자 발언이 당론이나 국민 정서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을 때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로 양승조, 장하나 의원의 발언을 비판했다.
민주당의 요구는 국가기관 불법 대선개입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원 개혁,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새누리당을 향해서는 국정원 개혁 특위를 볼모로 정쟁을 부추겨서는 안된다며 양승조 최고위원이 진의가 왜곡됐다고 두 차례나 해명했는데도 계속 문제 삼은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특검 거부가 문제를 키웠다고 책임을 묻고 거듭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