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나눔 실천하는 사람들"

하나님의 교회, 대전에서 유월절사랑 헌혈릴레이 펼쳐

2016. 02.26(금) 16:46

혈액 부족으로 위기에 처한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고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교회)가 전 세계적인 헌혈운동에 나섰다. 이번 대규모 자원봉사는 ‘새 언약의 유월절’이라는 기독교 절기를 맞아 전개되는 것이다.

대전도 그 사랑의 열기로 훈훈하다. 25일 하나님의 교회는 대전 동구, 중구 일대의 목회자와 성도, 시민 등 3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개최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혈액은 21세기 최첨단 과학으로도 만들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헌혈을 통해서만 혈액이 부족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새 언약 유월절 생명의 절기를 통해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본 받아 성도들이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자 헌혈에 나섰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작은 실천이 위급한 생명을 살리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체의 일부분인 혈액을 기증하는 헌혈은 타인을 위해 희생을 감내하는 숭고하고 값진 봉사다. 이에 원활한 헌혈을 위해 충남혈액원은 헌혈버스 2대를 제공하며 헌혈자들을 격려했다. 헌혈행사를 지켜본 대전충남혈액원 김철수 팀장은 “사상 유례 없는 혈액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상황인데, 하나님의 교회가 매년 펼치는 헌신적인 헌혈운동은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너무나 감사하다”며 감사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장에 함께한 대전동구의회 심현보 의원도 “ 작은 나눔 큰 기적, 헌혈봉사에 참여한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의 아름다운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주부, 직장인, 청년 등의 참가자들은 시종일관 따뜻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헌혈에 동참했다. 교회 측은 이웃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혈액을 기꺼이 나누는 이들을 위해 식사와 간식을 제공해 훈훈함을 더했다.

헌혈에 참가한 김희영(45) 씨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내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고자 참여했다”고 전했다. 염선옥(43) 씨는 “내 작은 희생으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에 더없이 기쁘고 큰 보람을 느낀다”며 감동을 밝혔다.
앞서 24일에도 천안, 공주, 논산, 금산, 부여, 세종, 홍성, 당진, 서천, 태안, 보령, 서산 일대 하나님의 교회 성도 700여 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이들의 헌혈운동은 세계 곳곳으로 이어진다. 미국, 말레이시아, 아일랜드, 뉴질랜드, 호주에서 먼저 시작됐고, 일본, 홍콩, 캐나다, 아르헨티나, 태국 등에서도 사랑의 헌혈 릴레이가 진행될 예정이다.

하나님의 교회에 따르면 새 언약 유월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운명하기 전날 밤, 새 언약의 성만찬 예식으로 인류의 죄 사함과 구원을 약속한 날이다. 현재 성경의 기록과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새 언약의 유월절을 지키는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다.

이들은 유월절에 담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2월부터 4월까지 전 세계적인 헌혈릴레이와 지구환경정화운동 등 다양한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

최민주 기자 env-news@hanmail.net        최민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