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소년체전 순천팔마중배구부 은메달 쾌거

2016. 05.31(화) 16:26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순천팔마중 배구부 준우승

순천 팔마중학교(교장 문충완) 배구부(감독 조승훈)가 31일 강원도 고성군 고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45회 소년체전 배구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팔마중은 지난 27∼31일까지 강원도 고성에서 개최된 소년체전 중등부 배구대회 예선경기에서 인하부중과 진주동명중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이겨 준결승전을 30일 치룬다.

지난 30일 부산금정중학교와 준결승에서도 지칠 줄 모르고 파워 넘치는 게임으로 2-0으로 승리하여 대망의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이어 31일 대망의 결승전이 치러진 강원도 고성종합체육관은 열기가 달아 올라있다. 순천팔마중vs천안쌍용중 경기는 선수층이 두텁고 경기 운영면에서도 앞서는 천안쌍용중학교가 2-0으로 승리하며, 아쉽게 팔마중학교는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소년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팔마중학교와 배구부 조승훈 감독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 같다. 조승훈 감독은 지휘봉을 잡기 전 팔마중에서 여수로 발령이 나있는 동안 3년 동안 팔마중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었다.

하지만 소년체전을 준비하여 다시 지휘봉을 잡은 조승훈 감독은 제44회 대회에서 우승을 하였고, 이번 45회에서도 준우승을 하였다.
이전에도 조 감독은 우승과 준우승을 넘나들며 우승 제조기 감독이라는 별명의 수식어도 붙어 다닌다.

특히, 문충완 교장선생님의 배구부에 열정을 가지고 지원해 주셨기에 오늘 팔마중학교 배구부가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물론 그중엔 자식을 둔 부모로써는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전국을 다니며 선수들 뒷바라지며 응원의 힘이 그 한 몫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45회 소년체전의 막은 내렸지만 그 열기가 내년 소년체전까지 이어가길 바라며, 승자와 패자도 내년을 기약하며 꿈나무 선수들은 부푼 꿈을 않고 열심히 훈련에 임할 것이다.

박영근 pk74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