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취임 기자 간담회 개최

2016. 06.16(목) 18:54

정세균 국회의장이 민생문제 해결과 국회에 대한 국민신뢰 회복이 20대 국회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개헌은 20대 국회에서 마무리 짓는 게 좋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취임 기자 간담회를 갖고, 20대 국회 운영방안을 밝혔다.

정 의장은 우선 민생문제 해결과 국회에 대한 국민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국회가 더 이상 국민의 짐이 아닌 국민의 힘이 되는 존재로 거듭나야 한다며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에 적극 협조하고,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견제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20대 국회 개원식에서 밝힌 개헌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정 의장은 지난 30년간 우리 사회의 다양한 변화의 흐름들을 수용하고,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담아내는 개헌이 필요하다며 개헌은 이제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고 밝혔다.

국민적 공감대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 개헌 문제가 20대 국회에서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밖에 정 의장은 상시 청문회법이라 불리는 국회법 개정안의 재의와 관련해서는 국회법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밝혔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회의원의 불필요한 특권은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사회의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부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여야 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주의를 꽃 피워 20대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국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