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백남기 농민 사태 해결에 나설 것”

2016. 08.03(수) 17:20

더불어민주당은 시위 현장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아 의식불명에 빠진 백남기 농민 사태를 해결하는데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은 오늘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병원에 입원 중인 백남기 농민을 방문해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우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국회 청문회를 개최하고, 검찰에 제대로 된 수사를 촉구하는 등 당 차원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김재형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질과 도덕성 등 꼼꼼한 인사검증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보수성향인 김 후보자를 추천하면서 대법관 구성의 다양성이 무너졌다며 실망스런 인사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더불어민주당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한 연장을 거듭 주장하며 추경안과 연계해서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오늘부터 광화문에서 당 소속 의원들이 하루씩 번갈아가며 단식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지도부 불참 속에 오늘 사드 배치 예정 지역인 경북 성주를 방문해 국방부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이어 사드 배치와 관련한 성주 군민들의 의견을 듣고 대책을 논의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