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야 법인세 인상 주장, 정치 공세”

2016. 10.12(수) 18:16

새누리당이 법인세 인상 법안을 강행하려는 야당의 움직임을 경계하며, 미국과 독일 등 주요 선진국이 법인세를 인하하는 국제적 경제 흐름에도 역행한다고 주장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오늘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이 법인세 인상안을 잇따라 발의하며, 그나마 있던 국내기업을 해외로 내몰고 한국으로 오려던 글로벌 기업을 밀어내는 자해행위를 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법인세 인상은 야당의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면서,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도 인하했던 법인세를 야당이 집권한다고 선뜻 인상할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정세균 국회의장이 올해 세입 예산안 부수 법안 지정 문제를 법과 원칙대로 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여야 합의 처리가 중요한 만큼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청문회라도 열어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 2중대를 자임한다면 결국 소멸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과정과 국감에서 무책임한 폭로전을 통해, 양당의 조정자가 아닌 더불어민주당의 충실한 2중대였음이 드러났다며, 지금이라도 협치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