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킴과 나눔, 어울림 활동’ 을 마치면서

선정고 환경지킴이봉사단, 모범 봉사단체

2018. 01.22(월) 13:44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선정고등학교 환경지킴이기자단(지도교사 김동근)에서는 한해의 활동을 정리해보는 ‘지킴과 나눔, 어울림의 활동’을 실시하였다.
먼저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인 은평뉴타운 환경플랜트를 견학(12/14)하였는데, 이곳에서는 쓰레기수송관로 및 자원회수시설의 연계시스템을 구축하여 환경 친화적으로 장기적, 안정적 처리를 통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보건 위생향상, 토지이용 극대화, 주변지역의 환경오염을 방지하는데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쓰레기수송관로 원리는 가정에서 투입구에 투입된 쓰레기를 지하에 매설된 수송관을 통하여 고속의 공기(60～70㎞/h)와 함께 쓰레기 집하장으로 이송․수집하는 첨단 자동제어시스템으로 하루 2회 이상 수거로 쓰레기 적체문제를 해결하고, 지하관 이송으로 수거차량 민원을 해소할 수 있으며 전 시스템의 자동화로 무인운전이 가능하다.
이어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으로 이동을 하여 박순화 해설사로부터 조국통일을 향한 간절한 염원과 재 이북 부조에 대한 명복을 비는 기원의 뜻이 담긴 망배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저마다 가슴 아픈 사연으로 가족과 고향을 떠나야 했던 실향민들이 북쪽에 두고 온 가족 친지들을 그리워하며 실향민들의 아픔을 달래는 곳이다.
제단과 향로가 있고 이를  둘러싼 7개의 화강석 병풍을 이북 5도 및 미수복지 경기, 강원의 고적과 풍물, 산천 등의 특징을 조각하여 실향민들의 망향의 상념을 달래고자 하였으며, 정초에는 연시제, 추석에는 고향을 향해 큰절을 올리는 망향제를 지내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더 이상 갈 수 없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등록문화제 제78호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로 이동을 하였다.
한국전쟁 중 군수물자를 운반하기 위해 개성에서 평양으로 가던 중 파괴 된 이 기관차에는 1,000여 개의 총탄 자국이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말해주었으며, 반세기 넘도록 비무장지대에 방치되었던 것을 현 위치에 옮겨 전시된 것이다.
이어 1953년 휴전협정 이후에 한국군 포로 1만 2773명이 자유를 찾아 귀환한 다리라고 해서 ‘자유의 다리’와 평화를 염원한 ‘평화의 종’ 등을 둘러보는 일정의 통일에 선봉 활동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김동근, 김두현선생의 인솔로 73명이 참가를 하였다.
일년동안의 동아리 활동을 종합 정리하여 소개하는 학교 축제, ‘제40회 한울제’(12/21～22)에는 활동 내용을 소개하는 전시활동과 이웃을 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먹거리 판매 활동을 실시하였다.
전시에는 동아리 관련자료, 사진 판넬, 그리고 그 동안의 역대 학교 축제 리플렛 및 포스터 등을 전시하였다.

한편 한울제로 조성된 기금은 동아리 대표로 박유현(1/4), 한정인, 한준교(1/7) 학생이 대북 인도적 구호단체인 (사)평화통일불교협회에 전달을 하였고, 동전 모으기로 마련된 성금은 학생대표로 김지연(1/8), 이서진(1/10) 학생이 ADRF(아프리카아시아난민교육후원회)에 기탁을 하였다.
21환경교육중앙회의 선정고등학교 환경봉사지킴이기자단은 2012년 9월에 ‘환경에 파수꾼, 통일의 선봉장, 세계화의 주역’ 모토로 창단을 하여 환경 지킴, 사랑 나눔, 평화 어울림을 지향하며, 다양한 영역의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7학년도에는 김동근, 최원준 지도교사와 78명의 단원이 교내외에서 활동을 전개하였다.

유봉 기자 env-news@hanmail.net        유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