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학교폭력·소방공무원 순직 현안보고

2017. 09.19(화) 14:44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도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경찰청 등으로부터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학교폭력 사건과 강릉 소방관 순직 관련 현안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행안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잇단 학교폭력 사건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서 학교폭력 사건 처리 과정에서 경찰의 초동대응 부실을 지적하고, 특히 정보 관리가 어려운 학교 밖 청소년 관찰을 위해, 경찰과 교육부 등 관계 부처가 협업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교전담경찰관 운영 프로그램 등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이철성 경찰청장은 교육부와 법무부 등 학교폭력과 관련된 각 부처와의 정보공유를 강화하고 올해 말까지 학교폭력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해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야 의원들은 어제 강릉 석란정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이영욱, 이호현 소방관을 추모하고, 이번 사건은 인력과 장비 부족에 따른 예견된 인재였다며 안타까운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의 원인 분석과 매뉴얼 점검을 당부했다.

우재봉 소방청 차장은 사건 현장 진입 전 사전위험평가를 실시하는 등 업무수행 매뉴얼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