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선출

2017. 11.13(월) 16:50

소속 의원 탈당 사태를 겪은 바른정당이 오늘 당 대표와 3명의 최고위원으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했습니다. 유승민 신임 당 대표는 진정한 보수의 새 길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신임 당 대표에 유승민 의원이 선출됐다.

총 56.6%의 지지를 얻은 유승민 신임 대표는 당선 직후 수락연설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의 뜻을 담은 진정한 보수의 새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보와 경제는 강하게, 민생은 따뜻하고 정의로운 공동체를 만들고, 저성장과 양극화 등 이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적 지향점이 분명한 정책 정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인숙, 하태경, 정운천 후보도 나란히 최고위원에 선출되면서, 새 지도부 진영을 갖추게 됐다.

정치권은 유승민 신임 대표의 선출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건강한 개혁 보수 정당으로의 성공을 기원하며 바른정당의 신임 지도부와 민생회복을 위한 협력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국민의당은 양당의 정책연대 합의정신이 더욱 발전되길 기대했다.

개혁 보수의 길을 선언한 바른정당의 새 지도부는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잃은 상황에서 내부 결속과 중도 보수 통합이라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