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12곳 확정

2018. 05.15(화) 16:58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역이 모두 12곳으로 확정되면서 재·보궐 선거가 미니총선급으로 치러지게 됐다.

국회가 어제 지방선거에 출마할 국회의원 4명의 사직 안건을 처리하면서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역이 모두 12곳으로 최종 확정됐다.

12곳 중 국회의원 사직에 따라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은 서울 노원구병과 부산 해운대구을, 인천 남동구갑, 충남 천안시병, 경북 김천시, 경남 김해시을 등 6곳 이다.

또,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자유한국당 권석창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제천시·단양군을 비롯해 서울 송파구을과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남 천안시갑, 전남 영암·무안·신안 등 6곳에서는 재선거가 실시된다.

사직 안건 처리로 더불어민주당은 118석으로, 자유한국당은 114석으로 각각 줄어든 가운데 이번 재·보궐 선거 결과에 따라 원내 1당의 지위가 바뀔 수도 있는 만큼 여야 모두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지방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후보자등록신청은 지방선거 일정과 같은 오는 24일부터 이틀 간 진행되고, 오는 31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