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일본 수출규제 철회 결의안’ 채택

2019. 08.02(금) 18:05

국회는 오늘 본회의에서 일본의 보복적 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여야는 본회의를 열고, 가장 먼저 일본 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참석한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여야는 일본이 오늘 오전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내림에 따라 교섭단체 간 협의를 거쳐 기존 결의안을 수정해 통과시켰다.

여야는 결의안을 통해 일본의 이번 조치는 우리나라 대법원이 내린 일제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적 조치라며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일 우호관계의 근간을 훼손하고 세계 자유무역 질서를 퇴보시키는 일이라며 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여야는 또 정부를 향해 한일 간 미래지향적 관계 재정립을 위한 일본과의 외교적 노력과 함께 국내 산업 보호 등 수출규제 조치에 적극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 일본 일부 정치권에서 우리나라가 북한으로 전략물자를 밀반출 했다며 근거 없는 대북제재 위반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