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미나, 재난 대응 강화...“위험 요인 사전 차단”

2020. 01.29(수) 17:54

정부가 신종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건 의료분야 공공기관들은 오늘 유사 시 위험 요인을 줄일 수 있는 재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신종 코로나와 미세먼지 등 재난이 발생할 때 마다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에는 방역당국이 자택에 격리 중인 메르스 환자를 허술하게 관리하는 바람에 시내를 자유롭게 돌아다녀 논란됐다.

보건 분야 공공기관들은 이러한 사회적 재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전담 인력 확보 등을 통해 위험 요인의 사전 발굴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대책을 마련한 것을 예로 들며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찾아내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해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네트워크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장 중심의 대응 주문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우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대통령이 아니라 현장 전문가 중심의 판단과 대처를 하고 있다며 우리도 지휘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염병 등이 발생하면 확산 경로 등을 모니터링해 원인 파악과 방역체계의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