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상차림 비용 전통시장 23만 7800원

2020. 09.11(금) 16:35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전년 대비 4.0% 더 들고, 대형 유통업체 장보기는 33만 6800원이 소요될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이병호)가 내놓은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 23만 7800원, 대형 유통업체에서는 33만 68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0%, 6.6% 상승한 수치다.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의 영향으로 배추, 무 등 채소류 가격이 상승했고, 생육 부진으로 대과의 비중이 감소한 제수용 사과와 수입이 줄어 국내산 수요가 증가한 밤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추석 전 2주간 사과, 배, 쇠고기 등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1.3배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기준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 유통업에서 조사한 결과다. aT는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의 영향으로 배추, 무 등 채소류의 가격이 상승했고, 생육 부진으로 대과의 비중이 감소한 제수용 사과와 수입이 줄어 국내산 수요가 증가한 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차례상 비용의 정보와 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직거래 장터 등 오프라인 장터 정보는 바로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유봉 기자 env-news@hanmail.net        유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