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밀양까지 14호선 고속도로 개통

2020. 12.16(수) 14:06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인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의 ‘밀양-울산 구간’이 개통되어 울산에서 밀양까지 27분 만에 주파가 가능해졌다.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울산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경남 함양군 지곡면(88고속도로)에서 울주군 청량면(부산 포항 고속도로)영호남을 연결하는 동서축이다. 연장 145km, 왕복 4차로 규모에 총사업비는 6조 2180억 원으로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이 가운데 지난 2014년 공사를 시작한 밀양-울산 구간이 준공돼 2020년12월11일 개통됐다. 사업비 2조 1436억 원이 투입됐으며 총연장 45.2km이다. 전체 구간의 약 3분의1 에 해당된다.
주요 시설물은 분기시설 3곳(밀양JCT, 서울주JCT, 울주JCT) 출입시설 1곳(배내골IC) 휴게소 2곳(울주휴게소 양방향) 교량 53개(12km), 터널 17개(27km) 등이다.
자연환경 훼손 최소화를 위해 본선 77%가 터널 58%(26.3㎞), 교량 19%(8.5㎞) 등 구조물로 설계됐다. 이 가운데 영남알프스 구간은 94%가 구조물이며, 재약산~신불산 아래 연속 터널구간은 15㎞로, 국내 최장이며 세계에서는 4번째로 긴 터널 연장구간이다. 현재 국내 단일터널로는 인제양양터널이 11km로 가장 길다.


정동주 본부장 env-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