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아토피 산업 최적지-일라이트 풍부하고 편백나무 군락지까지

2013. 09.08(일) 21:10

충북 영동이 아토피 산업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영동은 광물질 일라이트(illite)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량 매장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일라이트는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치료에 효능이 있다.
군은 아토피 관련 사업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해 8월 (사)대한아토피협회 협약을 체결을 시작으로 금년 초 일라이트팀까지 신설했다.
최근에는 용화면 장기 발전계획 수립 현장 포럼 과정에서 마을 자원으로 편백나무 군락지가 발굴되면서 아토피 산업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편백나무는 피톤치드 발생이 가장 많은 나무로 아토피성 피부질환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용화면 횡지리 해발 600m 산지에 높이 30∼40m의 수령 40여년 수령의 편백나무를 비롯해 크고 작은 편백나무가 6만여 그루가 자라고 있으며 충청도 위쪽으로는 이곳이 유일하게 편백나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편백나무 군락지가 형성돼 있는 양호한 숲의 형태를 갖추고 있어 당장 힐링 휴양공간으로 조성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이처럼 일라이트, 편백나무 등 아토피에 효력이 있는 부존자원이 풍부한 영동군이 타지역에 비해 아토피 관련 사업 육성이 기대되는 이유다.
군 관계자는 “전국 어디서나 3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지리적 위치, 아토피에 효능이 뛰어난 일라이트, 편백나무를 이용해 아토피 산업을 육성한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헌돈 기자 env-news@hanmail.net        정헌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