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주방기구 판도 바꿀 것"
(주)MS산업 정무성 대표 인터뷰
| 2013. 05.29(수) 2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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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표는 업소용 가스기구의 가스 연소율을 100%가까이 향상시켜 가스비를 최대 50% 절감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스기구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업소용 가스기구를 개발하고 특허까지 냈다. 이 제품들의 선풍적인 인기로 인해 날이 갈수록 회사가 발전하고 돈도 많이 벌고 있지만 정대표가 돈 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주방 근로자들의 건강이다. 정대표는 “장사가 잘 되는 업소는 가스비를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며 “주방 근로자들에게 이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들을 때 마다 무엇보다도 가슴 뿌듯하다” 며 환하게 웃음 지었다.
또한 “주방 근로자들의 이직률이 높은 편이지만 우리 회사의 제품을 사용해본 주방 근로자들은 기존의 가스기구를 사용하는 업소에서 일을 하지 않으려 한다”며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이러한 주방 환경 개선으로 전체 요식업 주방의 환경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놓은 것이다. 지금은 중식업소 위주의 영업이었지만 올해와 내년에는 중식업소의 10배가 넘는 한식업소를 집중 공략해 더 많은 주방 근로자들에게 좋은 근무 환경을 만들어 줄 계획이다.
정대표는 “MS산업이 주방 환경 개선에 선구자가 되면 다른 주방 가스기구 제조사들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따라오게 되어있다”며 “그렇게 되면 전반적인 주방환경 수준이 올라가 1~2년 후면 가스 주방기구 판도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표는 현장에서 영업, 설치, A/S의 경험을 토대로 지금의 라이프 터보 버너를 개발했다. 기존 가스기구는 단순히 조립만 하면 되어서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 없지만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것을 토대로 개선 사항을 개선해 직접 가스기구를 연구한 끝에 특허까지 획득하여 지금의 제품이 탄생한 것이다. 현재도 이익금의 50%를 연구개발, 설비에 재투자 하여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작년 대비 2~2.5배 매출 향상을 예상하는 정대표는 지금까지는 중식업소 위주로 판매에 공을 들였지만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한식업소 판매에 집중할 예정이며 앞으로 200억 매출을 자신했다.
지금은 회사를 발전시키는데 정신이 없지만 사업이 안정화 되고 여유를 찾으면 고아원 운영 같은 사회복지 사업을 하고 싶다는 정대표는 학연, 지연, 혈연을 따지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널리 등용한다고 한다. 심지어 중국 근로자와 한국인 근로자를 똑같이 대해준다고 한다.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욕심을 버리되 최선을 다하자”를 인생의 최고 가치로 삼고 있는 정대표는 매출이 작은 고객이라도 항상 최선을 다한다. 그래야 입소문을 타고 회사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A/S에 신경을 많이 쓴다. 전국 8개소에 자체 운영하는 A/S망을 가지고 있으며 매월 A/S 조직 운영에 적지 않은 비용이 지출 됨에도 이러한 정대표의 기업 철학으로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놀랍게도 울릉도, 마라도에도 A/S직원이 출동한다. 당일 처리 긴급사항은 1시간 출동을 원칙으로 한다. A/S시간이 늦어지면 그만큼 업소 매출에 타격을 입히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이다.
앞으로 업소용 가스 오븐렌지, 커피 로스팅기, 증탕기 등 가스와 관련된 업소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사업을 확장할 생각이다.
아직 홍보가 미흡하여 많은 사람이 혜택을 못 받고 있어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는 박람회 등에 지속적으로 참가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할 예정 이며 추가적으로 녹색인증, 중소기업 우수제품 인증등 공신력 있는 인증도 획득할 예정이다.
정경춘 기자 env-news@hanmail.net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