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지인가 세차장인가'

2015. 06.22(월) 20:03

지난 주말 21일 낮 오후 3시경 전남 순천시 연향동 소재 건설현장 콘크리트 타설 업체인 ㄱ건설 차고지에서 이 회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펌프카를 수리하고 난 다음 각종 기름 성분으로 오염된 차량을 차고지내에서 오폐수 처리 시설도 갖추지 아니하고 자체 설치된 고압세차 기기를 사용하여 약 한 시간 정도 세차를 하는 과정에서 이 차량에 적치된 기름 물질이 세차수와 섞여 주변 도로는 물 런 하수구로 유입 되면서 심한 악취와 함께 주변 하천을 심각하게 오염 시켰을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다.

인근을 지나가던 이 마을 주민은 차량에서 발생된 소음도 시끄럽고 세차를 하면서 발생된 오폐수를 버린 상식을 벗어난 행동에 해당 업체를
고발한다고 전했다

또한 제보자 정모씨 말에 의하면 이 업체는 주기적으로 차고지에서 차량 수리를 하면서 타설하고 남은 콘크리트 슬러지 및 오염 물질을 적법처리 하지 아니하고 세차와 함께 오염수를 하수구로 버렸다고 말했다.
기자가 현장을 취재한 결과 세차 흔적과 수리 흔적이 여기 저기 남아 있고 차고지 바닥은 차량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보인 각종 기름 물질로 심하게 오염되어 있으며 장마철 비가 오면 우수와 함께 하수구로 흘러 들어가 하천을 오염시킬 것은 시간문제다.

관할 지방자치단체 담당부서에서는 하루속히 철저한 현장 조사를 통하여 적법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본다.



지방부 env-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