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검찰개혁 촛불집회’ 공방

2019. 09.30(월) 10:55

여야는 지난 주말 검찰청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데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라는 것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검찰개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흔들기 위한 정치공세라고 비판했고, 바른미래당도 정부·여당이 조 장관을 지키기 위해 사실을 왜곡하며 대중 선동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집회 규모에 대해서도 여당은 200만여 명이 참석해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염원을 보여줬다고 주장한 반면, 야당은 5만여 명 정도에 불과한데도 여당이 여론 호도를 위해 집회 규모를 부풀렸다고 비판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