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무술올림픽 연다
충청북도 국내무술단체와 무술올림픽 추진
| 2013. 05.22(수) 11:37 |   |
충북에서 국내·외 무술인들의 무술축제인 (가칭)무술올림픽이 추진된다.
지난달 7일, 충청북도는 도청 소회의실에서 (사)대한우슈쿵푸협회등 11개 국내무술단체와 ‘(가칭)2017무술올림픽’을 위한 업무협약에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0월부터 충북과 서울대의 ‘(가칭)2017무술올림픽 기본계획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11개 무술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최종 체결됐다. 실무진들은 엘리트 체육의 서양 중심 올림픽과 함께 동양중심의 (가칭)무술올림픽의 필요성에 합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충청북도와 국내 무술단체들은 올림픽을 위한 대회조직과 운영에 대한 정보 제공과 자문, 각 무술종목별 세계무술단체와 협력 및 홍보, 마스터플랜 및 프레대회 운영의 실무와 책임 등을 상호협력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서울대학교 나영일 교수팀은 ‘제1회 (가칭)2017무술올림픽 창건을 위한 제안 설명문’을 통해 “충청북도 충주에서 충주세계무술축제가 13년간 실시되었고, 2009년부터 전통무예진흥법이 제정된 이래 정책적으로 무술 저변확대와 국제화가 본격화 되었다”라며 올림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나 교수팀은 “2011년 11월 택견이 무술종목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었고 유네스코 산하 기관으로 국제무예센터(ICM)가 충주에 설립될 예정”이라며 밝혔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IOC와 같은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잠정적으로 현 UN 반기문 사무총장을 위원장을 하여 주요 국가수반급 인물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무술종목 회장 등 20여 명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가칭)무술올림픽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와 최종보고를 통해 기본계획을 완료했고, 8월 국제무술컨퍼런스를 통해 국제무술올림픽 위원회 구성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0월에 (가칭)무술올림픽 기본계획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국제행사로 신청할 예정이다.
김양균기자 ykkim1999@nate.com 김양균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