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요양보호사 처우개선 수당 동일 지급 촉구 기자회견

진보당 오미화·박형대 전남도의원 - 전남 돌봄운동본부,

2025. 05.02(금) 10:21

전남 돌봄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에 힘써온 진보당 소속 오미화(영광2), 박형대(장흥1) 전남도의원은 전남돌봄노동자 권리찾기 운동본부(이하 돌봄운동본부)와 함께 지난 4월 30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도내 방문요양보호사의 처우개선 수당 동일 지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의 핵심 내용은 현재 요양원 등 시설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에게는 전남도와 시군 매칭으로 월 5만 원의 처우개선 수당이 일괄 지급되고 있지만 방문요양보호사에게는 시군의 재량에 따라 수당 지급 여부 및 금액에 차이가 발생하고 있어 상대적인 소외감과 차별이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기자회견 후 돌봄운동본부는 이러한 불평등을 해소하고 전남지역 전체 요양보호사의 처우개선 수당이 동일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며, 전라남도의회에 청원서도 제출했다.

청원인 김명진 씨는 “동일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함에도 거주하는 지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처우개선 수당에서 차별받는 현실에 깊은 서러움과 무력감을 느낀다”고 토로하며, “수당의 동일 지급은 돌봄노동의 정당한 가치를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오미화 의원 또한 “돌봄노동은 특정 공간이나 지역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며, 모든 돌봄노동자는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한다”며 “우리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질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라도 전라남도는 돌봄노동자들 간 공정한 처우 보장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평소 돌봄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처우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오미화 의원은 이번 청원 활동에 대해 적극 지지하며, 방문요양보호사를 포함한 전남의 돌봄노동자들 모두 차별 없이 합당한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전라남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나갈 계획이다.

박찬욱 취재본부장 env-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