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가꾸기에 힘써야 한다

2013. 05.29(수) 22:01

최근 보도에 의하면 남태평양 소로몬군도 8천만 평에 25년 전부터 우리나라 모기업체가 나무를 심은 것이 그 둘레가 무려 16m 이상 자라 원목수출대국 뉴질랜드를 제치고 당당 원목수출 1등 국으로 부상하였다고 한다.

그것도 지구상에 버려진 오지 중에서 오지를 찾아서 장장 25년간 악전고투 끝에 자랑스러운 우리 기업인들이 현지 원주민들과 친동기간처럼 어우러져 한때는 군부 쿠데타로 모두 도망쳤는데도 (주)이건이 위기를 피해 달아나지 않고 굳건히 자리를 지켜주어 현지 수상이 우리기업을 더욱 격려해주고 있으며, 그 숲이 얼마나 자연생태계의 앙상블을 이루었는지 새로운 신종나비가 생겨나 훨 자라고 있어 세계 곤충 학자들이 연구 끝에 하도 신기해 그 나비 이름(학명)을 '이건'이라 명명하였다니 얼마나 장한 신화를 창조하였는가!

그런데도 불구하고 금수강산이라고 자랑하는 우리 산하는 자고나면 난 개발로 모두 망가져 가고 그것도 모자라 끊임없는 산불로 아름다운 강산이 폐허가 되어가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 산림은 인간의 허파이며 자원의 보고로서 홍수와 한발까지 방지해주는 전천후 자원이다.

정부는 현재의 산림청을 산림자원부로 승격시켜, 산림복원의 마스터플랜을 작성할 뿐 아니라 산불예방에도 강력한 발본색원 책을 새워 산불근절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우리 국민모두도 황폐해 가는 강과 산에 한그루의 나무라도 심고 잘 가꿔 나아가 주기 바란다. 산불로 폐허가 되면 이를 복원하는 데는 최소한 100년이 걸린다고 한다.

최근 숲가꾸기와 녹지확보 운동을 펼치고 있는 ‘생명의 숲국민운동’ 과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최근 서울시민 650명을 대상으로 실 시한 설문조사 결과 서울의 숲이 부족하다는 답변이 88.6%(576명 )에 달했다.

실제로 서울의 1인당 생활녹지 면적 은 1.5평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고 있는 최소 생활녹지 면적(약 3평)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최근 3년간 도시지역의 산림감소율은 3.5%에 이르며 이는 전국 평균의 35배에 달하며 시민들은 도시숲 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시민들의 적극 적인 참여를 유도해 도시 숲 확대에 힘써야 할 것이다.

최윤정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