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충북도민체전' 카운트다운

음성군, 심야 시내버스 연장 운행 등 대회 준비 총력

2013. 06.03(월) 16:38

제52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와 음성군 전체가 비상체제에 돌입,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충북 음성에서 열리는 이번 도민체전은 ‘사랑·나눔·평화’의 기본방향 아래 도내 12개 시·군에서 4천500여명의 선수단이 26개 종목에 참가한다. 또 인라인 롤러가 시범종목으로 치러지고 육상·축구·씨름·태권도 등 4개 종목은 일반부와 함께 학생부 경기가 별도로 치러진다.

도민체전을 대비해 음성군은 각 읍면 67개 단체 및 2천155명 주민이 협의체를 구성, 민관이 하나돼 ‘아름다운 음성가꾸기’ 군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경기장인 음성종합운동장 입구에 8m 높이의 대형 꽃 조형물을 비롯해 음성버스터미널, 미타사 등 음성군 13개소에 다채로운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막바지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대형 꽃 조형물의 경우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선 체험형 꽃탑으로 야간 LED 조명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도민체전의 홍보 및 포토존 역할을 한몫 톡톡히 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현재 음성군 시내버스는 밤 10시에 운행이 종료돼, 도민체전 선수와 방문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개회식이 열리는 오는 13일에 심야 시내버스가 연장 운행된다. 시내버스는 개회식 당일인 13일 1회만 운행되며, 총 7대의 버스가 음성읍 공용버스터미널에서 밤 11시에 동시 출발한다. 금왕・대소・삼성・원남・소이・맹동・감곡(생극)면 버스터미널까지 각각 1대의 버스가 운행되며 요금은 교통카드는 물론 현금 지불도 가능하다.

한편, 음성군은 지난 3일 군청 6층 대회의실에서 이필용 군수를 비롯해 손수종 군의회 의장, 최병윤 도의원, 군의원 등 150명이 참석해 도민체전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음성군이 12년 만에 개최하는 체전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든 부서가 추진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제52회 충북도민체육대회는 160만 도민을 하나로 묶는 화합과 우정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승훈 기자         이승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