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바이오벽지남윤석 대표이사
"친환경 벽지가 대세"
| 2013. 07.20(토) 21: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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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표는 천연벽지 사업을 하기 전에는 의류업계에서 건축 담당을 20여년 동안 맡아 왔다. 거기서 매장 신축관리, 폐기물관리, 폐수처리등 환경과 관련된 업무만을 담당하다보니 환경과는 떨어질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매장 내부 인테리어가 끝나고 들어가면 눈이 따갑고 매캐한 냄새가 나는 것을 많이 경험 했다고 한다. 남대표는 이 원인이 시멘트인줄 알았다고 한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 보니 벽지였다. 그 이후 남대표는 에덴바이오벽지를 1999년에 창업한다.
일본 와세다대학교 건축학부 다나베 교수 연구 논문에 의하면 인체가 섭취하는 물질의 비율은 실내공기 57%, 공공시설 공기 12%, 산업배기 9%, 음료 및 물8%, 음식류 7%로 실내공기가 압도적으로 많다. 사람이 실내공기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는 것이다. 남대표는 “아토피 피부염은 인체가 섭취하는 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 인체 섭취 물질 중 비율이 가장 높은 실내공기만 바꿔 줘도 아토피 피부염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면서 “실내공기를 바꾸기 위해서는 기존벽지를 천연벽지로 바꾸는 것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 인구대비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가장 많은 곳은 제주도라고 한다. 많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으로 가서 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대표는 “조금 호전 되기는 하겠지만 기대만큼 호전되지는 않는다”며 “아무리 제주도라도 실내 공기가 좋아지기 전에는 어림도 없다”고 실내 공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존 일반 벽지는 발포를 위해 PVC가 들어가게 되고 반죽을 만들기 위해서는 프탈레이트를 가소제로 꼭 써야 한다. 실크벽지의 주 재료인 PVC는 썩지 않고, 불에 타게 되면 유독성 연소 가스를 내뿜는다. 첨가제로 들어가는 프탈레이트는 발암 의심 물질이다. 그러나 천연 벽지에는 그 어떤 유해물질도 들어가지 않는다. 오히려 건강에 좋은 물질이 들어간다. 그래서 실내공기가 좋아진다. 녹차 벽지에는 3.3m2당 커피잔으로 10잔 정도의 녹차 가루가 들어간다. 수험생 벽지에는 편백나무 생목분에 허브를 함유하여 머리를 맑게하고 기억력 회복과 뇌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벽지 자체가 습도조절, 항균, 탈취 기능을 가지고 있어 아토피 피부염이 없는 사람에게도 많은 도움을 준다.
앞으로 남대표는 아토피 피부염 뿐 아니라 불임의 원인도 실내공기 오염이라고 생각하고 좀 더 불임과 벽지와의 관련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벽지에 라벤더를 적용하여 정신질환 치유, 기넥신이 함유된 은행잎 벽지를 개발해 심혈관 질환 치유에 도움을 줄 벽지를 개발 할 예정이다.
본사 건물 2층과 3층에 아토피 피부염 치료 체험관을 만들어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가족이 2달 동안 실제로 살게 하여 벽지의 효능을 체험 해 볼 수 있는 체험관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환경에 대한 견해를 묻자 남대표는 “수질오염의 주범은 공장이 아니라 가정 및 생활 주변이다”며 “가정에서 조금씩 버리는 폐수가 모여서 수질 오염이 되는 것”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정경춘 기자
정경춘 기자 env-news@hanmail.net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