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 시간 무재해 달성 중흥종합건설(주) 서수영 소장
"가슴으로 대화하는 게 소통의 리더십"
| 2013. 07.20(토) 21: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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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월택지지구 및 신정3지구 개발에 따른 서부 수도권 교통수요 충족을 위해 건설되고 있으며 완공되면 경인고속도로와 길주로의 혼잡 교통량 분산으로 서울에서 부천 간 통행시간 단축 및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 할 뿐 아니라 부천 여월택지지구 및 서울 신정3지구 주민의 통행불편 해소가 예상된다.
부천시 구간의 건설 책임을 맡고 있는 중흥종합건설(주) 서수영 현장 소장은 다른 건설현장의 소장과는 달리 젊고 패기 넘치는 사람이다. 2010년 36세의 젊은 나이에 현재 공사 중인 광역도로 부천시 구간 건설의 총 책임을 맡았다. 건설현장 소장은 통상 15년에서 20년은 건설 현장을 누벼야 오를 수 있는 지위다. 회사에서 서 소장의 탁월한 능력을 인정한 셈이다.
이 소장은 소통의 리더십으로 부하 직원들을 이끌고 있다. 자신보다 나이 많은 직원들을 마찰 없이 잘 이끄는 방법을 찾다 보니 부하 직원들을 가슴으로 대해 주고 그들의 말에 귀 귀울여 소통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 이었던 것이다.
그는 “직원들과 소통이 잘 되니 지시와 통제를 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하는 일에 권한을 주니 책임감을 갖고 스스로 열심히 했다”고 겸손해 했다.
공사기간에 쫓겨 직원들이 야근을 밥 먹듯이 할 때 총 책임자로서 직원들과 어려움을 같이 나누기 위해 밤 늦게 까지 남아 근무 하는 날도 빈번했다. 이것도 소통의 일부분인 것이다.
3년여 동안 공사를 진행하면서 단 1건의 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25만 시간 무재해를 달성했고 그 무재해는 현재진행형이다. 직원 스스로가 책임감을 갖고 스스로 지킬 것은 지키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지 않은 결과다. 이 모든 것이 서 소장이 모범을 보이고 소통의 리더십을 통해 직원들과 교감을 한 결과물이다.
부천시 발주 공사이다 보니 감사원, 경기도 등에서 감사를 자주 나오는데 안전사고, 환경문제, 하도급 문제 등 모든 면에서 지적 사항 없이 잘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건설 현장에는 항상 민원이 제기되기 마련이다. 이런 민원 해결에도 서 소장은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강압적, 막무가내식 해결 방식이 아닌 주민들이 원하는 바를 잘 듣고 파악해서 원활히 해결 한 것이다. 공사 업체 입장에서 생각을 하지 않고 주민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 해 보고 그들에게 다가가니 주민들도 서 소장의 진실성을 알아보고 마음을 움직였다. 민원해결에도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한 것이다. 타 건설 현장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서 소장은 “몰라서 못하는 것은 있을 수 있어도 알면서 안하는 것은 절대 없다”면서 “월급 받는 직원이지만 주인 의식을 갖고 좋은 품질로 준공을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중흥종합건설(주)은 1993년에 설립돼 아파트건설(중흥 S-클래스), 해외 도로공사, 토목공사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중견건설업체다.
임명호 부천시 교통재난안전국 도로과장은 “공사 초기부터 방진막 설치, 우기 공사 계획 수립 지시, 지역 주민 공청회 실시 등 철저한 사전 관리로 문제 발생 가능성을 제거해 문제없이 공사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서부권과 부천시 통행시간 단축으로 지역 균형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경춘 기자 사진 김치성 기자 intelli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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