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의 미용장을 길러낸 대한민국 미용계의 거장. 한국예술실용학교 이명화 학장
"미용고등학교를 설립, 세계적인 미용인 육성 앞장설 터"
병원, 군부대, 노인정 등 미용봉사 활동 눈길
| 2015. 11.30(월) 0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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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실용학교 이명화 학장이 그 주인공이다.
이명화 학장은 “노력에 대한 대가는 분명히 있다”며, “본인이 겪은 시행착오를 후배들이 다시 겪지 않게 하기 위해 항상 바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미용장은 미용사 자격증 취득 후 동일 직무분야에서 8년 이상 또는 동일분야에서 11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미용인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미용장 국가기술자격시험(필기&실기)에 최종 합격하여 한국 미용장 자격을 취득한 미용인을 말한다.
미용업계 한 관계자는 “미용장 자격의 취득은 미용계 최고 영예의 자리”이며 “사회적 대우는 기술사와 함께 기능계의 박사학위와 동등한 위치”라고 강조 했다.
많은 미용인들이 도전하고 있지만 합격률은 10% 내외로 쉽지 않은 시험이다. 현재 약 1천여명의 미용장이 미용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미용장은 학점은행제에 따라 30학점의 혜택을 받고 있으며 학점은행제를 활용하여 학사학위(4년제 대학교 졸업)까지 취득 가능하다. 이후 본인의 의사에 의해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 박사까지 가능하다.
가정형편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생업 전선에 나서야 했던 미용사들이 박사학위 취득까지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명화 학장이 지도하는 방법으로 따라오면 충분히 가능하다.
이 학장도 만학도로서 2009년에 석사학위, 2013년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학장은 현재 미용예술학 석사, 교육학 박사이다. 교육과 관련된 미용인 이다보니 박사학위도 미용장과 관련된 내용으로 논문으로 받았다.
논문 제목은 “미용장의 사회적 인식과 교육훈련이 교육훈련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다.
이 학장은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노력에 대한 대가는 있다. 준비하는 자세로 임하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는 철학으로 23명의 미용장을 배출한 대한민국 미용계의 거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범한 미용실 사장님을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교수, 기능장으로 성장 시켜 자아존중감을 높이게 한 것이다.
이명화 학장은 1997년 인천에서 동경뷰티아카데미학원을 설립하여 교육 사업을 시작 했을 때 빈손으로 시작 하다시피 했다. 그 흔한 생수 살 돈이 아까워 약수물을 받아다 학원에 식수로 사용하고 난방용 기름 배달비가 아까워 이 학장이 직접 기름을 사다 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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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어려움이 닥쳐 지금까지 이뤄 온 것이 쓰려져도 초심을 생각하며 본인이 열심히 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충정로에 있는 한국예술실용학교 학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 학장은 봉사활동에도 관심이 많아 병원, 군부대, 노인정 등에서 급식봉사, 미용봉사 등을 하였고 특히 동경직업전문학교 교장으로 재직 시에는 학교장, 직원, 학생 5~10명이 팀을 짜서 교대로 부평역 광장에서 매주 수요일 급식과 미용봉사를 실시 하였다. 이 학장의 투철한 봉사정신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지난 11월 27일에는 부평웨딩홀에서 (사)한국미용장협회 인천.부천지회 창립식 및 정기총회에서 이명화 학장이 초대 지회장으로 선임되기도 하였다.
이 자리에는 환경스포츠신문사 문달주 발행인, (사)한국뷰티문화진흥협회 최은화 회장, 미용장 서울시지회 정순옥 지회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오화 센터장, 의료법인 성형외과 이우철 원장, (사)대한가발협회 이현준 이사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인천지회 김종환 사무처장과 이 학장이 배출한 여러 미용장 등이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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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장은 한국 미용교육에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사람이다. 지금은 대한민국에 미용교육을 체계적으로 시킬 수 있는 학교나 교육기관이 많이 설립되어 외국의 기술을 받아 들이지 않아도 되지만 이 학장이 1997년 동경뷰티아카데미학원을 개원 할 때는 국내 미용교육이 미흡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동경미용학교와 MOU를 추진하여 우리 학생들에게 선진 미용 기술을 습득 하게 한 선구자이기도 하다.
지난 5월에는 한국예술원 뷰티예술학부가 한국예술실용학교(학장 이명화, 전 동경미용직업학교)로 정식 명칭을 변경하였다. 이와 함께 새롭게 변경된 한국예술실용학교는 전문학사(전문대학) 학점은행제 평가인정 교육기관으로 승인되어 2016년 뷰티예술학부 신입생을 새롭게 모집한다. 또한 국비지원과정 및 고교위탁과정, 계좌제 과정 등을 함께 상시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이 학장은 “미용고등학교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싶다”며 “미용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비전을 제시하여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용인을 키우고 싶다”고 밝혔다.
정윤복-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윤복-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