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고·영재학교 선발시험’ 개선책 논의

2015. 12.02(수) 18:23

과학고·영재학교의 선발 시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회가 오늘 국회에서 열렸다.

토론회를 주최한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은 과학고와 영재학교는 과학인재를 키우기 위해 설립됐지만, 선행이 필요한 학업 내용들이 입학시험 문제로 출제돼 사교육 없인 합격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 학교가 명문대에 진학하기 위한 관문 정도로 여겨지는 사회 풍토가 우려스럽다면서, 공교육의 틀에서 입학 준비가 가능하고, 학교 또한 과학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최수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대표는 과학고는 면접평가에서 공통문항 출제를 금지하고, 영재학교는 다단계 지필고사를 없애는 등 입학 준비과정에서 사교육을 조장하는 제도들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