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다음달 30일 개원
| 2016. 04.19(화) 18:00 |   |
국회는 개원 다음 날인 5월 31일부터 이틀간 최초 임시회 집회공고를 시작하고, 최초 집회 의석 배정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이 때 본회의장의 의석은 국회법 제5조와 14조에 따라, 지역구 순으로 국회사무총장이 배정하게 된다.
6월 7일에는 20대 국회의 첫 본회의가 예정돼 있다.
첫 본회의에서 국회의장과 부의장 선거를 실시해 20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의장단을 구성한 뒤, 9일까지 각 상임위원장과 특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
원내 교섭단체의 의석수에 따라 상임위원장 자리를 협의해 배당하는 것이 관례인 만큼, 20대 국회에서는 3당 체제에 따른 상임위원장 배분 등 국회 구성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각 상임위원회의 의사일정을 협의하는 여야 간사 역시, 19대 국회의 2명 체제에서 20대 국회에서는 3명으로 늘어,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의 3자 협상 구도로 바뀐다.
이와 함께, 교섭단체에 배정돼 입법 활동을 보조하는 정책연구위원도 3당에 배정된다.
정책연구위원은 우선 각 교섭단체에 12명씩 배정되고 나머지 인원은 50석 이상을 보유한 정당에 비율대로 배정하게 돼, 총선 결과에 따른 의석수를 기준으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27명과 28명, 국민의당은 12명을 배정받게 된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20대 국회에 처음 입성한 132명의 초선의원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1일 의정연찬회를 개최해, 국회의원의 역할, 원내 구성 등에 대한 연수를 실시할 방침이다.
20년 만에 3당 체제가 만들어지면서 많은 변화가 예고된 20대 국회. 앞으로의 국회 운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