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형적 정치 공세”

2016. 10.17(월) 16:19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과 관련한 의혹을 잠재우기 위해 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를 흠집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지난 2007년 북한인권결의안 기권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북한과 내통했다고 한 발언으로 문 전 대표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기권은 당초 대통령 주재회의에서 결정된 것으로, 이후 안보실장 주재 회의에서는 후속조치를 논의한 것일 뿐이라며, 기권 결정에 대한 북한의 의견을 물었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문 전 대표에 대한 서슴없는 흠집 내기와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대응을 포함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어떤 색깔론으로도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대한 의혹을 덮을 수 없다며,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대한 비판을 계속 이어갔다.

우 원내대표는 최순실 씨 딸이 수업에 출석하지 않고도 학점 특혜를 받는 등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며, 최순실 씨를 국회에 출석시키거나 검찰에 출두시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