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경남지사 사퇴

2017. 04.10(월) 09:29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어제 공직자 사퇴시한 직전 지사직을 사퇴해, 다음달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질 예정이던 경남지사 보궐선거가 무산됐다.

경남도의회는 어젯밤 홍 지사로부터 자정 직전 전자문서와 인편으로 사임통지서를 전달받았지만, 경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해 보궐선거가 실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공직자 사퇴시한 직전에 사직서를 내고 권한대행이 이튿날 새벽 0시 이후에 궐위 사유를 선관위에 통지하면 보궐선거는 치러질 수 없다.

경남지사직을 사퇴한 홍 후보는 오늘 오전 경남도청에서 퇴임식을 마친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방침이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