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대선후보 ‘막판 유세’ 총력전

2017. 05.08(월) 15:56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각 정당의 대선후보들은 보폭을 넓혀 전국을 돌며 막판 유세에 나선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부산과 대구, 충북 청주, 서울 광화문광장을 돌고 서초구의 서울 이주노동자 쉼터 방문을 끝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오늘 아침 부산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보수 대결집을 호소하고, 대구와 대전, 충남 천안을 거쳐 오늘 밤 강남역과 홍대에서 거리 인사를 하며 유세를 마칠 계획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새벽부터 뚜벅이 유세를 이어간 가운데, 오전에는 서울 각지를 돌고 오후에는 충남·대전 지역으로 내려가 중도, 미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마지막 유세를 펼친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충남대와 고려대에서 청년층을 향한 지지를 호소하고, 서울 노량진과 광화문을 거쳐 명동에서의 집중유세를 끝으로 선거운동을 종료한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마포구의 평화의 우리집을 찾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어버이날 인사를 한 뒤, 신촌에서 낮 12시부터 자정까지 막판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대선후보들은 어제 일제히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을 찾아 피해 주민을 위로하며, 재난 대응체계의 재정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