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원내대표 “보수 수호 투쟁의 1년”
| 2017. 12.11(월) 17:29 |   |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퇴임 기자회견에서 인명진 비대위원장 영입과 당명 개정 등을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꼽으며 탄핵 사태로 무너진 당과 보수세력을 살리는데 주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원내대표 또, 인사 참사와 안보 불안 등 문재인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막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세력은 한국당 밖에 없다며 차기 원내지도부와 함께 저항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내일 오후 4시 국회 본관에서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한다.
원내대표 후보와 정책위의장 후보가 한 조를 이루는 러닝메이트제로 선거를 치르는 가운데 기호 1번에는 한선교 원내대표 후보와 이주영 정책위의장 후보, 기호 2번에는 김성태 원내대표 후보와 함진규 정책위의장 후보, 기호 3번에는 홍문종 원내대표 후보와 이채익 정책위의장 후보가 나서면서 3파전이 형성됐다.
중립후보를 자처하며 이주영, 조경태 의원과 단일화를 이룬 한선교 후보는 계파정치 타파와 사당화 방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고, 친홍준표계로 분류되는 김성태 후보는 강력한 대여투쟁을, 유기준 의원의 출마포기로 친박계 단일 후보가 된 홍문종 후보는 당내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내일 투표 결과는 오후 6시 전후에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바로 당선이 확정되지만, 없는 경우에는 1위와 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당선자를 선출한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