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아 오산을 비롯해 전국 곳곳서 이웃돕기

오산 하나님의 교회, 이웃사랑 나눔 실천 ‘훈훈’

2018. 02.12(월) 16:50

“올해 설 명절은 이웃들이 더욱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면 좋겠어요.”
8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와 신도들이 오산시 남촌동 주민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설 선물을 기탁했다. 교회 관계자는 “홀로 지내는 어르신 등 지역 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시길 바란다.

작은 정성이나마 함께하는 이들이 있으니 더욱 힘내시고, 새해에는 하나님의 축복 속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신도들은 가족들의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담아 만두, 동그랑땡, 햄, 김, 식용유, 라면 등으로 명절 선물 세트를 꾸리고 아이스팩까지 담아 정성껏 준비했다.

송민숙(40대) 씨는 “저희들의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가 되시기를 바라며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말했다. 채도영(40대) 씨도 “어느 해보다 추운 겨울에 어르신들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선물이 되기 바란다”며 이웃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이들의 따뜻한 손길에 황상섭 남촌동 주민센터장은 “신도들의 이웃사랑 실천에 어려운 이웃들이 많은 위로와 사랑을 느꼈을 것이다.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고마워했다. 이날 하나님의 교회가 지원한 물품은 관내 홀몸어르신가정,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저소득가정 등 2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오산 시민의원에서 복지 관련 일하는 김해랑 이사는 “하나님의 교회가 남촌동 뿐 아니라 오산시와 전국과 해외까지 전세계적인 봉사를 많이 한다고 들었는데 정말 대단하고 꾸준한 봉사를 이어오는 하나님의 교회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감사를 드린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동안 하나님의 교회는 해마다 설, 추석 등 명절이 되면 외롭고 힘든 이웃들을 향한 온정의 손길을 전해왔다.
각 지역 성도들은 관공서를 찾아 식료품이나 생필품 등을 전달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삶에 작게나마 위로를 보냈다.
이웃들의 행복한 설맞이를 위한 하나님의 교회 신도들의 발걸음은 올해도 어김없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에서만도 오산을 비롯해 인천, 성남, 용인, 광주, 의정부, 구리, 남양주, 안산 등 60여 지역에서 관공서를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2월 중순까지 160여 지역에서 물품 지원을 통해 이웃 사랑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경기도를 비롯한 국내와 전 세계 곳곳에서 환경정화활동, 긴급재해복구, 대규모 헌혈운동 등 꾸준하고 폭넓은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던 규모 5.4의 포항 지진 때도 하나님의 교회는 이웃의 아픔을 묵묵히 보듬으며 함께했다.
하나님의 교회 포항권 신도들이 지진피해민들에게 따뜻한 식사로나마 힘을 보내기 위해 이재민들이 임시 거주하는 흥해실내체육관에서 무료급식 봉사에 나섰던 것이다. 11월 21일부터 시작된 무료급식 캠프는 한파 속에서도 해를 넘긴 1월 31일까지 이어졌다. 무려 1만 2,500여 명에게 식사를 제공하며 희망을 전했다.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이들의 헌신적인 자원봉사에 대해 세계 각국에서는 감사를 전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2,300여 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6년에만 해도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을 수상했고, 12월 1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중앙긴급구호기금(CERF) 고위급회담에 교회로서 최초로 초청받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연설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가 전개해온 모든 인도주의적 활동은 어머니의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며 향후에도 세계인들을 돕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유봉 기자 env-news@hanmail.net        유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