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엇갈린 평가

2018. 05.10(목) 16:50

문재인 정부 1주년을 맞아 여야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온 경제와 안보 정책 등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가 적폐 청산과 사회대개혁 등 국민들을 위한 공약을 실천해왔다고 호평하며 특히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시대를 연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험 정책으로 청년 일자리 대란이 현실화돼 실업이 넘쳐나고 중소기업과 자영업이 몰락했다고 비판하며, 6·13 지방선거를 통해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도 의원총회와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1년을 평가하는 토론회를 잇따라 열고, 정부가 지난 1년간 포퓰리즘 정책만 쏟아냈으며, 높은 지지도와 권력에 취해 민심과 멀어졌다고 혹평했다.

민주평화당은 대북 정책은 합격이지만 나머지 정책은 낙제라고 비판했고, 정의당은 남북한의 평화공존과 통일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