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10월 고용동향 발표’ 엇갈린 반응

2018. 11.14(수) 17:53

정치권은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고용률은 소폭 하락하고 실업률은 상승, 취업자 수도 소폭 증가한, 통계청의 10월 고용동향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두 달 연속 취업자 수가 증가했고 상용직 근로자와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늘었다며, 이는 고용의 질적 개선이 가파르게 이뤄지고 있는 지표라고 평가하면서도, 고용 여건을 확실히 개선하기 위해선 정부가 발표한 일자리 대책이 차질 없이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은 4개월째 취업자 수 증가치가 10만 명대 이하에 머물고 있고, 고용률은 9개월 연속 하락, 실업률은 1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재난적 고용상황이라고 비판하고, 최저임금 인상 등 실패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은 청년 실업률은 이미 만성적 위기에 돌입했고, 고용의 허리인 40대와 50대도 휘청거리는 등 총체적 난국에 처해있다며, 먼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적용 시기를 6개월 유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