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분당 수순

2019. 08.09(금) 10:11

민주평화당은 제3지대 신당 창당을 놓고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입장을 좁히지 못하면서 분당 수순에 접어들었다.

유성엽 원내대표를 주축으로 한 제3지대 신당 창당 추진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2일 탈당계 제출과 함께 탈당을 공식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정치권의 변화와 희망을 위해 정동영 대표에게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함께 제3지대 신당을 만들자고 제안했지만 끝내 받아들이지 않아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 원내대표는 12일 대안정치연대에 속한 10명의 국회의원 전원이 탈당할 계획이고, 이 외에도 당내 두세 명이 함께 탈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