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국회에서 기자간담회 개최

2019. 09.02(월) 20:35

여야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 짓지 못하면서 사실상 청문회가 무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후보자의 요청으로 오늘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조 후보자는 오늘 더불어민주당의 주관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녀의 의학 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지난 2009년 자녀가 제1저자로 선정 되는 과정을 상세히 알지 못했고 최근 검증과정에서 확인하게 됐다며 선정 관여 의혹을 부인했다.

조 후보자는 또 자녀가 제1저자로 등재된 걸 의아하게 생각한다면서도 당시 저자 등재 기준이 모호해 교수의 재량에 달려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 후보자는 자녀가 서울대 대학원 재학 당시 받은 장학금과 관련해 장학금 신청도 안했고, 어떻게 선정됐는지 모른다고 해명했다.

한편, 조 후보자는 국민께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각종 의혹에 대해 주변에 엄격하지 못했던 점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