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유승민, 담판 임박...통합하나?
| 2020. 02.06(목) 16:10 |   |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이번 주 내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통합 가능성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보수 통합의 키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 회동에 맞춰졌다.
이번 주 내로 비공개 회동을 가질 것이라고 양측이 밝혀왔는데, 아직 회동이 성사되지 않고 있다.
한국당은 현 한국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통합신당 지도부를 꾸리는 게 선거가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현실적인 방안이란 판단이다.
하지만, 새보수당 측은 한국당이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것이라면서, 한국당의 체질 변화가 가능할지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새보수당 내부 분열도 가시화 되고 있다.
새보수당 의원들은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통합 논의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인데, 유 위원장이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도 양당 협의체를 만들기로 합의한 뒤 보름가까이 지났다면서 황대표와 유 위원장이 분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보수당 내에서 통합 논의가 늦어질 경우, 혁통위 신당으로 이탈하는 의원들이 생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혁신통합추진위는 오는 20일까지 통합 신당을 창당하기로 했다.
공동위원장엔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미래를향한전진 4.0 이언주 대표, 국민소리당 장기표 창당준비위원장과 박형준 혁통위원장과 새보수당 몫으로 정병국 의원을 내정해 놨다.
신당 명으로는 통합신당과 국민통합신당, 우리의행복당 등이 논의되고 있고, 당의 색깔은 붉은 색으로 잠정 결정했다.
보수 통합이 진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보수 통합의 성사여부와 참여범위가 관심입니다. 공은 다시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위원장에게 넘어갔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