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종로 출마 선언...이낙연과‘빅매치’성사

2020. 02.07(금) 16:55

정치 1번지 종로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유력 대선주자의 대결인 만큼 미니 대선이 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종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물러서지 않고 정면 돌파하기로 결정했다.

황 대표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이 지역 민심을 다지고 있는 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 전 총리는 황 대표 출마에 대해 종로와 한국의 미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종로는 상징성이 커 총선 전체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여야는 이 지역 공천에 공을 들여왔다.

대권을 노리는 정치인들이 출마하기도 했고,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도 종로에 출마한 이력이 있다.

이 전 총리와 황 대표는 대선 주자 여론조사 1,2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대결이 대선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전직 국무총리의 대결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종로는 이번 총선에서 여야의 사활을 건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