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수도권 유세…‘재난장학금 100만원’ 제안
| 2020. 04.10(금) 17:34 |   |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대학생에게 1인당 특별재난장학금 100만원 지급을 새롭게 제안했고, 긴급재난지원금 규모를 100조원으로 늘릴 것을 거듭 요구했다.
미래통합당은 상대적으로 열세인 은평, 도봉, 중랑 등 서울 강북권 지역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막말 논란을 일으킨 경기 부천병의 차명진 후보 지원은 취소됐다.
도봉을 찾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세출 조정으로 100조원 재난지원금을 만들자고 제안했지만 정부가 아직도 답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책 마련에 조속히 나서지 않고, 표 계산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앞서 국회 기자회견에서는 모든 대학생에게 100만원씩 특별재난장학금을 지급하자는 제안도 내놨다.
장학금 지급에 총 2조 원 가량이 드는데, 교육부 예산에서 활용하면 충분하다며, 대통령의 신속한 긴급재정명령권 발동을 촉구했다.
하지만 당 내 이견도 나왔다.
황 대표의 재난지원금 주장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던 유승민 의원이 이번 재난장학금에 대해서도 형평과 공정의 문제가 있다며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지역구인 종로 유세를 이어갔고,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서울 동작을 나경원 후보를 비롯한 통합당 후보 선거지원에 나섰다.
원유철 대표는 원외 소수정당을 찍으면 소중한 표가 사표가 된다며, 중도보수층이 미래한국당에 지지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