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새 원내대표 주호영 “패배 의식 씻어내야”

2020. 05.08(금) 18:19

21대 국회 미래통합당의 첫 원내대표로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패배 의식을 씻어 내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또, 거대 여당에 맞설 수 있는 힘은 결국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소속 의원들과 함께 당의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1대 국회 미래통합당 당선인들은 5선에 오른 주호영 의원을 선택했다.

주호영, 권영세 후보의 양자대결로 펼쳐진 원내대표 경선에서 주 후보가 59표, 권 후보는 25표를 얻어, 주 후보가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가 됐다.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3선의 이종배 의원이 정책위의장에 선출됐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패배 의식을 씻어내고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강조했다.

또 치열하게 토론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국민의 사랑이 돌아 올 것이라며 당내 의견 수렴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표류하고 있는 당 지도체제 문제와 관련해선 조기 전당대회보다는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빠른 시일 내에 만나 결론을 짓겠다고 말했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한국당과의 통합은 가급적 빨리,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대해선 동지를 많이 만드는 정치집단이 성공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