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고용보험법 앞당겨주길”…주호영“바늘허리에 실 못꿰”
| 2020. 05.15(금) 15:48 |   |
주 원내대표는 급하다고 해서 바늘허리에 실을 꿰어 쓸 수는 없다며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잘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부친상을 치르고 당무에 복귀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가 주요 인사들을 잇따라 만났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오늘 주 원내대표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이 5월 국회가 협치의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대화와 협치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고용보험 대상에 예술인만 포함됐는데, 특수고용노동자 가운데 일부라도 포함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찾아줄 것을 부탁했다고 강수석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인 고용보험법 시행 시기를 앞당겨줄 것도 요청했다.
문대통령은 아울러 데이터기반 행정활성화법과 지방자치법도 이번 5월 국회에서 통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급하다고 해서 쫓기듯 법안을 처리할 수는 없다며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의장은 이번 5월 국회에서‘일하는 국회법’등 주요 법안들이 처리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숙성된 법안들은 빨리 처리하는 게 맞지만 20대 마지막 국회라고 비집고 들어오려는 법안들이 많아 졸속의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