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

강원도 영월 하송리 은행나무

2020. 10.16(금) 10:22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에 있는 은행나무는 영월엄씨 시조인 나성군이 식수를 했다고 하며 그 내용이 족보에 실려 있다.
이 은행나무는 전설에 의하면 영월 엄씨의 시조인 나성군 엄임의(嚴林義)가 심었다고 한다.
이 분은 당 현종(玄宗, 685-762) 때 새로 만든 악장을 보급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파견된 파락사(波樂使)였는데 본국에서 정변이 일어나는 바람에 돌아가지 못하고 영월 지역에 정착했다고 한다.
매년 음력 7월 12일(2016년 양력 8.12일)에 마을의 안녕과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은행나무 동제가 열린다.
수령은 1,000~ 1,200년, 높이 29미터, 중기둘레는 14.5미터, 밑둥둘레는 13.8미터, 동서로 22.5미터, 남북으로 22미터 정도 퍼져있다. 1962년 천연기념물 제76호로 지정됐다.
전설에의하면 이나무 속에 신통한 뱀이살고 있어 개미와 닭 개 등이 접근을 못했고, 아이들이 이 나무에서 떨어져도 상처를 입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유봉 기자 env-news@hanmail.net        유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