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Z, “캠퍼스 인근 거리, 우리 손으로 정화해요”
성신여대 일대 정화활동 펼치며 환경보호 앞장
| 2022. 05.19(목) 1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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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ASEZ 회원과 지인 등 약 30명이 성신여대 일대 4km 구간을 정화하기 시작했다. 이곳은 대학교와 인접하고 상가가 밀접해있어 유동인구가 많다보니 비닐, 컵, 캔, 담배꽁초, 마스크, 종이 등 생활쓰레기가 상당했다. 봉사자들은 장갑, 집게, 쓰레기봉투 등 청소도구를 들고 소규모로 다니며 거리에 떨어진 쓰레기를 꼼꼼히 주웠다.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시종일관 밝고 활기찬 모습이었다. 2시간여 동안 전개된 활동으로 30리터 쓰레기봉투 7개 분량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동선동 주민센터에서는 솔선해서 캠퍼스 인근을 정화하는 대학생들의 활동을 반기며 청소도구를 지원했다. 현장에 함께한 이용철 센터장은 “봉사활동을 하시는 건 대환영이고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동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가 지원할 수 있는 건 얼마든지 지원해드리겠습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봉사에 참여한 박소영(성신여대, 4학년) 씨는 “학교에 오며 가며 쓰레기가 많은 것에 속상했었는데 오늘 인근 대학 ASEZ 학생들과 함께 힘을 모아 성신여대 근처를 청소할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은채(성신여대 4학년) 씨는 “평소에 자주 오가던 학교 근처 로데오거리, 골목길을 청소하면서 학생으로서 학교 주변 거리정화에 대한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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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Z는 인류의 생명과 행복, 평화와 화합을 위해 SAVE 운동을 펼치며 소외이웃 지원, 복지시설 위문, 각종 캠페인과 교육∙포럼 개최, 재난 피해 복구와 구호활동, 산∙바다∙하천∙도심 정화활동 등을 해왔다. 대표적인 3대 캠페인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Reduce Crime Together(함께하는 범죄예방), Greenship(환경시민권) 활동이 있다. 또 대학에서부터 지구환경 보호를 실천하자는 ‘그린캠퍼스 정화활동’을 세계 각지에서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서울에서도 광운대학교, 국민대학교,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등 곳곳에서 실시했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대응 일선에서 헌신하는 이들과 팬데믹으로 어려움에 처한 세계 각계각층에 손편지와 간식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보건소를 비롯해 서울강북삼성병원, 성북구보건소, 강동구보건소, 구로구보건소, 광진구보건소 등을 찾아 의료진을 응원했다. 대학생들의 레이는 미국, 영국, 브라질, 인도, 필리핀 등 해외에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앞서 3, 4월에는 대면 수업이 어려운 시기에 교육자로서 의무를 다하며 학생들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 힘써온 교수진을 응원하고자 ‘Cheer up 콘서트’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가 하면 팬데믹 장기화로 불안과 우울을 겪는 청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온라인 포럼을 열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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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각국에서 ‘인권의 날’ 기념 온라인 세미나로 210개 대학교, 1,700여 명 대학생들과 함께 전 세계 대학의 인권문화 변화를 주도했다. ‘비폭력의 날’을 맞아 언어폭력을 멈추고 기쁨과 행복을 안겨주는 말을 쓰자는 취지로 실시한 ‘Happy Words’ 캠페인에는 한 달간 2만3370명이 참여했고 3,938명이 지지서명을 했다.
ASEZ의 진정성 있는 활동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로버트 후버 노벨화학상 수상자, 미래학자 제롬 글랜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지지와 격려를 보내는 한편, 각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대학교 등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힘을 보태고 있다. 단체는 그와 함께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 그린애플상 국제 부문 금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유봉 기자 env-news@hanmail.net 유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