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신곡 3부인 '천국편'에 대해
| 2023. 09.07(목) 12: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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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아홉 개의 권역으로 구성되어 있는 `지옥'에서 그들은 신앙을 갖지 못한 자, 애욕에 사로잡힌 자, 욕심쟁이, 구두쇠와 낭비벽의 죄인, 분노죄를 범한 죄인, 이단자들, 자살자, 사기범, 반역자들이 고초를 받고 있는 9곳의 참상을 목격하게 된다.
그 다음 두번째로 일곱 개의 층으로 나뉘어져 있는 `연옥'에서는 거만한 자들, 질투죄를 범한 자들, 분노죄를 범한 자들, 태만한 자들, 탐욕죄를 범한 자들, 음식과 육욕을 탐욕한 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곳. 하의 연옥과 상의 연옥 그리고 지상낙원 하의 연옥에 대해 보게 된다.
연옥을 통과한 단테는 드디어 베르길리우스와 헤어져 `천국'으로 향한다. 푸른 숲으로 둘러싸인 초원에는 꽃이 만발하고 레테의 강이 흐르고 있다. 황금의 촛대를 선두로 신비로운 행렬이 다가오는데, 천사가 꽃을 뿌리는 꽃구름 속에 베아트리체가 나타난다. 단테는 베아트리체의 안내를 받으며 10개의 천국을 차례차례 둘러보게 된다.
이제 천국편에 대해 살펴 보기로 합시다.
베아트리체는 이제 자기 자리로 가고, 성 베르나르트의 도움으로 드디어 아베마리아 성가가 울리는 가운데 단테는 신의 성스러운 얼굴을 뵙게 되고, 삼위 일체의 깊은 이치를 깨닫고 지복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단테는 평생의 연인이었던 베아트리체의 안내를 받아 보게 되는데, 제 10천인 지고천은 성 베르나르도가 안내를 한다.
작중에서 지난 시간은 지옥과 연옥은 각각 3일이지만 천국만은 1일이다.
천국은 옛 유럽인들의 믿음에 따라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겹의 하늘로 이루어진 것으로 묘사되며, 각각의 죄에 따라 벌을 받는 지옥과 연옥처럼 각각의 선에 따라 행복을 누리고 있다.
사실 모든 영혼은 지고천에 살지만, 축복의 여러 계층을 단테에게 알려주고자 특별히 맞춤형(?) 배치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영혼들이 받는 축복은 모두 똑같다.
천국의 영역은 제1천(월천), 제2천(수성천), 제3천(금성천), 제4천(태양천), 제5천(화성천), 제6천(목성천), 제7천(토성천), 제8천(항성천), 제9천(원동천), 제10천(지고천)
제1영역 월성천 - 착하긴 한데 끝까지 충실하지는 못했던 사람들이 머물고 있다.
제2영역 수성천- 야심있는 자들이 머물고 있다.
제3영역 금성천 - 사랑에 불탄 자들이 머물고 있다.
=성경인물:라합
제4영역 태양천 - 지혜로운 자들이 머물고 있다.
=성경인물:솔로몬
제5영역 화성천 - 용감한 자들이 머물고 있다.
=성경인물:여호수아, 유다 마카베오
제6영역 목성천- 정의로운 자들이 머물고 있다.
=성경인물:다윗, 히스기야
제7영역 토성천 - 사색에 빠진 자들이 머물고 있다.
제8영역 항성천- 악과 싸워서 승천한 개선의 영혼들이 머물고 있다. 단테는 쌍둥이자리(단테의 별자리)에서 지구와 지금까지의 천국의 7 영역이 다 보인다고 한다. 또 사도들과 삼주덕(믿음, 소망, 사랑)에 대해서 의논한다.
=성경인물:초대 교황 베드로, 야고보, 사도 요한
제9영역 원동천- 물리적 우주의 마지막 영역. 여기까지가 베아트리체의 안내를 받은 곳이다.
=성경인물:세라핌, 케루빔을 비롯한 천사들
지복자의 장미 - 지고천으로 올라가기 전 지복자들의 영혼들이 머무르는 곳.
제9영역: 지고천- 하느님의 영역이자 천국 그 자체. 천국의 모든 영혼들의 본 거주지이기도 하다. 모든 하늘들은 이 하늘, 정확히는 하느님(Dio)을 중심으로 돈다.
여기서 단테는 하느님의 모습을 산 상태에서 볼 수 있도록 빛에 감싸진다.
=성경인물: 하느님, 예수, 성모 마리아, 아담, 이브, 라헬, 사라, 리브가, 유딧, 룻, 세례자 요한, 가브리엘 천사 등
문달주 발행인 env-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