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2024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시상식 성료

사진, 일러스트레이션(일반부/중,고등학생부/초등학생부), 정크아트 3개 부문에서 선정된 작품 시상
안병옥 이사장 “자연은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강조

2024. 10.26(토) 02:11

시상식 후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2024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수상작 65점(사진 15점, 정크아트 15점, 일러스트레이션 일반부 15점, 일러스트레이션 중,고등학생부 10점, 일러스트레이션 초등학생부 10점)을 선정하고, 10월 25일 오후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환경사랑공모전은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공유하고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데 목적을 두고 시작 했다.

1996년부터 시행 해 온 ‘환경보전홍보대상‘과 2006년 국내 최초의 ‘정크아트공모전‘ 을 통합해 2013년 환경사랑공모전으로 이름을 변경 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을 인용 해 “신은 우리를 늘 용서하시고 사람은 다른 사람을 용서하기도 하고 용서하지 않기도 하지만 자연은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며 “오늘 수상하신 모든 작품들 속에서 국민들께서 다시 한 번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공모전 대상은 △사진 부문에서 ‘Entanglement : 지독하게 얽히고 설키는 (이우열 작)’, △정크아트 부문에서 ‘알바트로스가 위험하다 (박인선 작)’, △일러스트 일반부 부문에서 ‘약속으로 이루어지는 에코 빌리지 (김수현 작)’이 선정됐다.

■ 사진 부문

사진 부문 선정 작품들

사진 부문 심사위원인 윤정미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사진디자인과 교수는 "이번 사진전에 나온 사진들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지구와 환경, 동물과 인간, 생태문제, 환경오염 등 우리 주변의 중요한 환경문제에 관해 다시 생각해 보고 환경을 살릴 수 있도록 작은 노력들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부문 대상인 ‘Entanglement : 지독하게 얽히고 설키는’의 이우열 작가는 "무의도 해변에서 청소를 하다가 낚싯줄에 걸려 죽은 갈매기를 발견했다"며 “플라스틱은 육지와 바다를 가리지 않고 모든 생명을 위협하고 있으며 한 장의 사진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 정크아트 부문

정크아트 부문 선정 작품들

정크아트 부문 심사를 맡은 한호중 경민대학교 라이프콘텐츠과 교수는 "전반적으로 수준높은 완성도의 작품들이 많았고 정크아트의 개념도 작품에 적절하게 투영되었으며 표현재료 또한 다양해서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다"며 “기후변화나 환경에 대한 인식도 높아졌음을 느꼈고 재료에 대한 이해도 수준도 높게 표현된 작품이 많았다”고 전했다.

정크아트 부문 대상인 ‘알바트로스가 위험하다’의 박인선 작가는 “미드웨이 섬을 배경으로 만든 환경다큐멘터리 <알바트로스>라는 영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알바트로스와 새끼가 플라스틱을 섭취하는 장면을 표현하였다”며 “버려진 농기계 부품과 산업 폐자재, 폐 자동차차체, 폐철을 볼트너트로 조합하고 이용하였다”고 전했다.

■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선정 작품들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심사를 맡은 박진희 한양대학교 예술치료교육 및 상담전공 겸임교수는 "출품 된 작품들은 ‘환경’이라는 주제를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풀어냈다"며 “일부 작품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직설적이고 강렬한 이미지로표현하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고, 또 다른 작품들은 은유적으로 감성적인 접근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섬세하게 묘사하였다”고 전했다.

일러스트 일반부 부문 대상인 ‘약속으로 이루어지는 에코 빌리지’의 김수현 작가는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상호 간의 환경 보존 약속이 중요하다”며 "약속으로 이루어진 에코 빌리지 속에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중 하나인 다회 용기 사용과 물 절약,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읽지 않는 이메일을 지우기로 인한 에너지 절약, 분리수거로 인한 재활용, 자전거와 같은 대중교통 사용하기 등의 환경 보존을 위한 실 생활 속 행동들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일러스트레이션 중고등학생부 분야 최고상인 금상에는 ‘푸른 그리움 (이지민 작)’이 선정됐다.

올해 신설 된 일러스트레이션 초등학생부 분야 최고상인 금상에는 ‘지구는 쓰레기더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최겨울 작)’이 선정됐다.

각 분야 대상에는 사진 400만 원, 일러스트레이션(일반부) 400만 원, 정크아트 700만 원의 상금과 환경부 장관상을 수여됐다.
금상 이하 수상작에는 최고 300만 원의 상금이, 일러스트레이션(학생부)의 초등부 수상작에는 최고 80만 원, 중고등부 수상작에는 최고 100만 원의 상금이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수여됐다.

전체 수상작 및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영담 기자 env-news@hanmail.net        정영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